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불 피해로 큰 상처를 입은 경북 의성군에서 복구 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고, 성금도 전달하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2일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하화리 일대에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지난 3월 발생한 영남권 산불로 인해 농작물 재배시설과 주거시설 등에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공단은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복구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이날 봉사에는 이상훈 이사장을 비롯해 김호철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공단 이사 및 임직원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훼손된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화재 잔해물을 분리 수거하는 등 구체적인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공단은 본사에서 예정돼 있던 이사회를 피해 현장 인근인 의성군 문화원에서 열며 복구 지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복구활동 외에도 공단은 의성군에 2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지난 9일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3,000만 원의 성금을 모아 대구 사랑의 열매에 기부한 바 있다.
이상훈 이사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산단공은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복구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