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SNS를 통해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제시, 광주광역시가 선도해온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대선 공약 무대에 올랐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요양-돌봄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통합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내년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건강 돌봄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유력 대선 주자인 이 대표가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궤를 같이하는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약속한 것이다.
광주시는 2023년 4월부터 전국 최초로 '누구나 돌봄시스템'을 본격 도입했다. 기존 제도권 돌봄서비스와의 연계를 기본으로 하되, 사각지대를 메우는 '광주+돌봄'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며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했다. 가사·식사·동행·건강·안전·주거편의·일시보호 7개 분야에 걸쳐 공공이 직접 개입하는 돌봄체계로, 위기 상황에는 '긴급돌봄'도 가동한다.

이 시스템은 광주 전역 96개 동 행정복지센터의 전담공무원 300여명, 70여개 민간 제공기관의 돌봄관리사·간호사·생활지원사 등 800여명 등 총 12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협업방식으로 운영된다. 광주시는 이 모델을 시민중심형·보편적 사회서비스 '광주다움 통합돌봄'이라 명명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미래 방향을 제시해 왔다.
특히 시행 3년차를 맞은 올해는 전국 최초로 의료돌봄 매니저 제도를 도입해 돌봄과 의료를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연계하는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광주시는 기존 생활돌봄을 넘어 의료까지 포함한 일체형 서비스로 통합돌봄의 실질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며 "아프면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차별 없이 치료받고 돌봄 받는 나라, 진짜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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