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최종 선정돼 청년이 행복한 거창, 청년이 있어 행복한 거창 도약에 힘을 더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150개 청년단체가 신청한 이번 사업은 서류·현지실사·발표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전국 1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군은 올해 대한민국 최초로 3대 청년친화도시 지정에 이어 청년마을 사업 선정으로 지속 가능한 청년정책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군은 사업 준비부터 현장실사, 발표심사까지 모든 과정을 청년단체와 동행하며 공간 확보, 예산지원, 전문가 컨설팅 등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펼쳤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 덕유산고라니들은 딸기, 사과, 산양삼 등 다양한 품목을 재배하는 청년농업인 10명으로 구성된 청년단체로 지역에서 활발한 공동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 단체는 단순한 농업 생산을 넘어 행정과 지역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청년 농업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덕유산고라니들 단체명의 의미는 전 세계 고라니의 90%가 한반도에 서식한다는 점에 착안해 '고라니처럼 청년도 대한민국, 그리고 지역에 넘쳐났으면 좋겠다'란 희망을 담고 있다.
이번 청년마을 사업을 통해 고라니 워크 앤 런(Wark & Run)이란 실전형 농·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2027년까지 3년간 총 6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아 청년들이 농촌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실험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농촌과 청년이 공존하는 모델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거창군은 청년정책의 새로운 모범 모델을 제시해 대한민국 최초로 3대 청년친화도시 거창이라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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