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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 전북 관전 포인트?…투표율·李 득표율 90% 쌍끌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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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 전북 관전 포인트?…투표율·李 득표율 90% 쌍끌이 가능?

충청·영남권 '1강 구도' 더 강화될까 주목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호남권 경선이 26일 예정된 가운데 전북의 투표율과 표심 향배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22일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권 경선이 23일부터 26일까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ARS 전화투표로 이뤄지는 가운데 이 기간에 여론조사 형태의 국민선거인단 투표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전북 표심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 19일과 20일에 진행된 충청권과 영남권 경선의 경우 투표율은 각각 56.8%, 70.8%를 기록했다.

▲영남권 합동연설회 참석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 ⓒ연합뉴스

3인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9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1위를 달린 가운데 김동연 후보와 감경수 후보가 각각 5%대를 형성하는 등 1강 독주 구도를 나타냈다.

3인 후보는 호남이 민주당 전체 유권자인 권리당원·대의원의 33%를 쥐고 있는 만큼 새로운 변화의 기폭제로 삼을 수 있도록 투표와 지지 독려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민주당 취약지인 영남의 권리당원 투표율이 70%를 넘기는 등 열기가 고조돼 텃밭인 전북의 투표율 상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대선 경선에서는 통상 민주당 전북자치도당과 지역위원회 조직, 각 후보 캠프 조직, 원외 조직 등 4개 부문에서 동시에 선거전에 돌입하게 된다.

따라서 3인 후보들은 당 조직과 지역위 조직, 원외 조직 등에 지지를 호소하며 자신의 캠프 조직을 최대한 가동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김경수 후보가 22일 오전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당원과의 간담회를 가졌고 이재명 후보는 24일 김제시의 한국농어촌공사를 찾아 '건강한 미래에너지'를 주제로 재생에너지 현장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동연 후보도 24일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외조직의 경우 자발적으로 각 지역위원회 활동에 최대한 협조하며 후보의 강점을 지역민에게 알리는 등 사활을 건 호남 표심 사냥에 돌입한 상태이다.

전북의 친명 최대 조직인 '더민주 전북혁신회의'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전북 투표율 90% 이상과 이재명 후보 득표율 94% 달성을 목표로 홍보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90%를 넘어 압승을 거둔 바 있어 전북 경선에서는 최소한 90%를 돌파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했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후보의 20대 대선 전북득표율이 83%를 기록한 바 있어 이 후보 캠프 측의 어깨가 더 무거울 수밖에 없을 것이란 주변의 전언이다.

민주당의 다른 원외조직인 '먹사니즘 전북네트워크'도 전북의 경선 투표율을 90%까지 끌어올려 전북의 단합 된 힘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먹사니즘 전북네트워크는 경선도 그렇지만 본선의 중요성에 방점을 찍고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전북에서 90% 이상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은 반드시 한 자릿수로 묶는다는 목표이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유난히 전북 등 호남에서 고전한 바 있다"며 "계엄과 탄핵 국면 이후 전북민심이 이 후보에 상당수 호의적으로 돌아선다 해도 쌍끌이 90%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이란 '어대명' 구도로 치러진 지난 2022년 전당대회 당시 전북 당원 투표율이 34.0%로 곤두박질한 것과 지난해 전대 투표율이 20%를 간신히 넘어선 것을 복기한 우려의 목소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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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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