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수고대(鶴首苦待).
"2027년 제66회 경남도민체육대회 김해시 유치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서동신 김해시체육회장이 16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피력했다.
서 회장은 "경남도민체육대회는 도내 18개 시·군이 해마다 돌아가며 개최하는 경남 최대의 체육 축제이다"며 "올해 제64회 대회는 진주시에서, 내년 제65회 대회는 함안군과 창녕군에서 공동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2027년 제66회 대회의 개최 도시는 올 상반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17년 제56회 대회 이후 꼭 10년이 되는 2027년에, 김해에서 다시 펼쳐졌서면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 회장은 "흔히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면서 "김해시는 그동안 눈부신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 왔다. 지난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하며 국제 규격의 김해종합운동장을 신축하고 각 종목별 경기장을 대대적으로 보수했으다. 숙박시설·도로 정비·공영주차장 조성 등 대회 인프라를 전국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갖췄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비록 코로나19로 전국체전이 1년 연기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공적인 대회를 치러냈다"며 "그 과정에서 도시 브랜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김해시는 다음 달 개최되는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전과 제54회 전국소년체전을 철저히 준비 중이다"면서 "내년에는 제26회 전국생활체육대축도 김해에서 열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2027년 경남도민체전을 유치하고자 하는 김해의 목표는 단순한 대회 개최에 그치지 않는다"고 하면서 "이 대회를 통해 도내 18개 시·군이 하나로 어우러지고 가야문화의 중심지인 김해에서 도민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즉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관광산업의 성장을 이끌고자 한다는 뜻이다.
서동신 체육회장은 "대회 기간 중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대성동고분군을 중심으로 ‘가야문화축제’를 함께 개최해 체육과 문화가 융합되는 진정한 문화체전을 실현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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