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대덕구가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 ‘뚜벅뚜벅 대덕소풍’을 진행한다.
대덕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장동 산 따라’, ‘비래동 길 따라(2회)’, ‘대청호 물 따라’ 등 총 3가지 테마로 회차별 30명씩 총 120명의 주민이 참여한다.
특히 모든 코스에는 전문 해설사가 동행해 문화유산의 역사와 배경을 깊이 있게 소개하며 일반적인 답사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대덕문화원이 진행해온 구술채록사업과 연계해 대청댐 건설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몰민과 지역 민속신앙을 지켜온 원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의 역사와 기억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이번 ‘뚜벅뚜벅 대덕소풍’은 단순한 문화유산 탐방을 넘어 대덕구의 삶의 흔적과 정체성을 공유하고 다음 세대와 함께 기억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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