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산불 대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북구는 연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대형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산불 진화 장비 전진 배치, 드론 활용 산불감시, 유관 기관 협업을 통한 산불 예찰 활동 추진 등을 통해 빈틈없는 산불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무등산국립공원에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군부대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불 진화 장비를 전진 배치한다.

무등산국립공원 정상부는 도착 시까지 30분 이상이 소요되며 진입도로가 비포장 상태이기 때문에 신속한 접근이 어려워 산불 발생 시 초동 조치가 중요한 곳이다.
이에 북구는 무등산국립공원과 함께 오는 15일 정상부에 주둔 중인 군부대에 등짐펌프 40개와 불갈퀴 20개 등 산불 진화 장비를 전달하고 유사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통한 산불 확산 방지를 도모한다.
또한 산과 인접한 64개의 마을에 하루 3회씩 산불 예방 안내 방송을 실시하여 주민 경각심을 고취하고 마을별 대피소를 지정하는 등 산불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대비 태세를 공고히 하고 있다.
아울러 산림 인접 지역에 위치한 요양시설을 전수조사하고 시설별 대피소 및 담당자를 지정하여 상황 발생 시 시설에 입소한 환자들의 신속한 대피체계를 구축했다.
마지막으로 경찰, 소방 및 국립공원과 협력을 통해 불법소각 합동단속, 화목보일러 사용 농가 합동 점검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세밀한 산불 대비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는 기상 여건에 따라 대형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연일 지속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산불 대응을 위해 우북구와 협력해주신 군부대, 경찰, 소방 및 국립공원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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