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는 영웅, 태조 이성계'라는 주제로 전북지역에 분포된 이성계 관련 역사 유적 탐방프로그램이 올해 2회차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의 역사문화 관련 종사자와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역사탐방은 로컬콘텐츠연구소(대표 손안나)가 진행하는 것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13일과 14일 이틀간 전주권의 이성계 관련 역사유적지를 집중 탐방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흘러간 역사 속의 유산으로 머무는 태조 이성계 관련 역사유적을 ‘현재화’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문화자산으로 키우고 또 글로벌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달 30일과 31일 1회차에 이은 이번 2회 탐방에서는 '전주, 조선왕조의 본향'이라는 테마 아래 첫 날에는 경기전과 어진박물관, 조경묘, 전주사고, 예종태실비 등과 전동성당, 오목대, 이목대, 한벽루, 전주향교 등 한옥마을 일원을 관람한다. 이어 다음날에는 전주부성 남문과 전라감영, 전주객사, 조경단 등을 관람하게 된다.
특히 이번 탐방에서는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의 협조를 얻어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조경묘와 대한조경단에 대한 관람과 참배가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조경묘는 전주 이씨의 시조인 사공공 이한(李翰)과 그 부인인 경주김씨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고 대한조경단은 전주 이씨의 시조 이한의 묘역으로 고종황제 때인 1899년에 이 곳에 단을 쌓고 비를 세워 대한조경단으로 명명해 현재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탐방의 참가 대상자는 전라북도 이외의 거주자로 제한되며 ‘역사·문화종사자와 언론사 기자, 칼럼리스트, 인플루언서’ 등이다.
‘역사·문화 종사자’는 서울 5대 궁궐과 종묘 및 왕릉 해설사, 국내관광안내사 등이며, 이들에게는 태조 이성계와 조선 왕조의 본향인 전주에 대한 풍부한 역사 문화 정보가 제공되게 된다.
또 이들은 투어 기간 내내 다양한 SNS 수단 등을 통해 전주의 매력을 한껏 홍보하게 된다.
손안나 로컬콘텐츠연구소 대표는 "이번 탐방행사를 통해 자칫 잠자는 역사유산 또는 흘러간 옛 이야기 속의 역사유산으로 머물지도 모르는 태조 이성계 관련 많은 유적들을 살아있는 관광자산으로 현재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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