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양영철)는 지난 10일 서귀포시 예래동 주민센터에서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방향과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기존 유원지 개발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의 전환에 따라 마련된 자리로, 토지이용계획 및 도입시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예래동 주민과 서귀포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JDC는 지난 2015년 토지 수용재결 무효, 2019년 사업 인허가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 이후 약 10년 가까이 중단됐던 본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2023년 8월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기본계획(안)은 관광과 휴양을 결합한 차별화된 도시개발 모델을 통해 글로벌 랜드마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을 위한 연계 관광상품 개발, 주민 공유공간 마련, 마을기업 육성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곽진규 JDC 미래투자본부장은 “과거의 시행착오를 반면교사 삼아 면밀한 검토를 거친 계획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사업 전반에 반영해 도민과 신뢰를 나누는 개발사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JDC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종합 검토한 뒤, 오는 5월 말까지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사업 정상화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토지분쟁 해소를 위한 추가 보상은 현재 75%(보상금 지급률 기준) 수준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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