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공공형 수직농장'이 전북자치도 장수군에서 이달 중 준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가 이와 관련해 "전국 최초의 '공공형 수직농장'은 미래 농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으며 우리 농업과 농촌의 성장을 이끌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육성 의지를 밝혔다.
10일 장수군에 따르면 최훈식 군수는 전날 계남면 침곡리 일원에 조성 중인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 사업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팜 모델을 구축해 장수군이 동부권 스마트농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최 군수의 이날 현장점검은 수직농장 내 재배실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추진 경과를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시설 조성 추진상황과 운영 준비 보고를 받고 엽채류와 부추 등을 재배 중인 수직농장 재배실을 둘러봤다.
그는 또 작물의 파종과 이식, 재배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험 재배 작물의 생육상태도 직접 확인하는 등 국내 첫 '공공형 수직농장'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장수군은 스마트팜 영농기술 확보와 임대농장 운영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2023년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 공모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6월에 장수군과 전북자치도·CJ 제일제당 등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직농장은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올해 4월 중 준공을 앞두고 있다.
장수군의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은 ICT 기반으로 생육환경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날씨나 계절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연중 안정적인 작물 생산이 가능한 최첨단 스마트농업 시설이다.

특히 전국 최초의 '공공형 수직농장'이라는 점에서 장수군 건립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장수군은 지난 1월 청년농업인 총 3팀(6명)을 선발해 3월부터 이론 및 현장실습을 진행 중이며 오는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입주 농업인들은 팀당 641㎡의 규모의 공간을 3년간 임대받아 수직농장의 영농경험을 쌓을 수 있는 등 장수군에서 향후 전북 미래농업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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