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올해 청소년 대상 학교 연계 진로탐색 교육 프로그램인 '미술관 사람들'을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립미술관은 지난해 운영한 '큐레이터'와 '전시 디자이너' 과정에 더해 올해에는 '컨서베이터(보존 전문가)' 과정을 신규 개설한다.
'미술관 사람들'은 국립현대미술관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미술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는 협력 프로그램이다. 전남도립미술관은 2024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미술관 사람들'은 △큐레이터 △전시 디자이너 △컨서베이터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 청소년들은 조별 활동을 통해 전시 기획, 디자인, 작품 복원 등 미술관 직무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미술관 내 다양한 전문 직업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술관이 수행하는 교육·전시·보존 등 다양한 역할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 단체(15~30명 단위)를 대상으로 2025년 6월 3일부터 12월 2일까지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세 과정 중 하나를 선택해 4월부터 11월까지 이메일 또는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지호 관장은 "2024년도 프로그램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2025년에는 컨서베이터 과정을 추가하여 청소년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게 됐다"며 "전남도립미술관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미적 감수성과 문화적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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