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지역혁신을 추구하는 부산형 라이즈 첫해 사업으로 20개 지역대학과 122개 과제가 선정됐다.
부산시는 라이즈 사업을 수행할 지역대학 20곳과 122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 유형에서 국립부경대, 국립한국해양대, 동아대, 부산대 등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각각 수산해양, 해양모빌리티,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교육 유형에서는 경성대, 동명대, 동서대 등이 선정돼 각각 문화관광, 디지털테크, 바이오헬스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직업평생 유형에서는 경남정보대, 동의과학대, 부산경상대, 부산과학기술대 등이 선정됐다. 각각 융합부품소재, 전기차, 라이프스타일, 디지털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과제를 추진한다.

부산형 라이즈(RISE) 사업은 사업 1차 연도인 올해 인재혁신, 산업혁신, 사회혁신, 대학혁신 등 4대 프로젝트 12개 핵심과제에 1341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20개 대학과 함께 오는 2029년까지 지역 정주 취업률 15% 향상, 지·산·학·연 협업실적 10% 향상, 대학발 창업률 20% 향상 등 실질적인 성과 중심의 사업을 추진해 미래기술·인재가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지역혁신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본 심사에 앞서 예비심사를 통해 대학별 예비제안서를 강도 높게 평가해 특성화에 기반한 선택과 집중, 사업내용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 등 보완을 요구했다. 특히 대학 특성화 전략 마련, 사업내용 구체화, 지역 정주 대책 등 지역중심형 과제로 구성돼 지역대학에서도 사업 성공을 위한 노력이 있었다는 평이다.
대학별 선정 결과는 10일 각 대학에 통지된다. 사업협약은 4월 말 체결되며 5월 초부터 라이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올해는 시 주도로 라이즈 사업의 첫발을 내딛는 원년”이라며 “대학과 기업 등 지역혁신 주체들과 함께 부산형 라이즈 성공모델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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