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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 13일 첫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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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 13일 첫 취항

9일 부산서 명명식 갖고 5성급 호텔 수준 내부 시설 공개

▲국내 첫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팬스타그룹

국내 자본과 국내 기술로 건조된 첫 크루즈페리가 오는 13일 일본 오사카를 향해 떠난다.

종합해운물류기업 팬스타그룹이 국내 최초로 건조한 럭셔리 크루즈페리 ‘펜스타 미라클호’ 명명식이 9일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에서 열렸다.

▲9일 오전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에서 '팬스타 미라클호'의 명명식이 열렸다.ⓒ프레시안(강지원)

명명식에 이어 팬스타 미라클호의 객실과 선내 시설이 공개됐다.

팬스타 미라클호의 객실은 가장 높은 등급의 프레지덴셜 스위트 캐빈(2인실), 발코니 스위트 캐빈(2인실), 로얄 스위트 캐빈(3인실), 오션뷰 캐빈과 인사이드 캐빈(4인실) 등으로 구성된다.

▲팬스타 미라클호의 프레지덴셜 스위트 캐빈.ⓒ프레시안(강지원)

선내 시설로는 최상층 데크의 야잔디정원과 조깅트랙, 잔디정원 등이 시선을 끌었다. 실내에는 GX룸, 카지노 게임 바, 사우나, 카페, 테라피룸 등 5성급 호텔 수준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미라클호는 2021년 6월 개념설계에 착수한 이후 약 4년 만인 지난해 10월 진수식을 갖고 지난달 정식 인도됐다. 이 선박은 총톤수 2만2000톤에 길이 171m, 폭 25.4m 규모로 총 102개 객실에 승객을 최대 355명 수용할 수 있다. 20피트 컨테이너 250여 개도 실을 수 있다.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선형을 채택하고 연료 소모와 배출가스를 크게 줄인 고효율 친환경 하이브리드 엔진을 채택해 부산~오사카 간 운항시간을 기존 팬스타드림호보다 2시간 이상 단축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팬스타 미라클호의 로비 전경.ⓒ프레시안(강지원)

파랑 속에서도 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핀스테빌라이저와 유사시 가까운 항구로 안전하게 귀항할 수 있게 해주는 SRtP(Safety Return to Port) 시스템 등 첨단 안전장치도 빼놓지 않았다.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은 “미라클호는 대한민국 내에서 국내 자본과 기술로 건조한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라며 “미라클호는 선상생활 자체가 멋진 여행이 되도록 선박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라클호는 오는 13일 공식 취항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일본 오사카를 향한 첫 항해에 나선다. 팬스타그룹은 미라클호를 기존 항로인 부산~오사카 간 세토내해 크루즈 외에도 부산 원나잇 크루즈, 3박 4일 비정기 국제크루즈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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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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