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식품수도'로 손꼽히는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국립식품박물관' 유치·건립을 위한 위대한 첫발을 뗐다.
익산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식품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기본 방향 설정과 철저한 논리 개발, 타당성 확보를 통해 관련 부처 설득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의회 관계자,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용역 계획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향과 내용 등을 논의했다.

국립식품박물관은 식품의 역사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과 산업의 미래를 담아낼 종합박물관이다.
익산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운용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식품 메카로 식품과 관련한 모든 역사와 향후 비전을 담아내는 국립 박물관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따라 이날 거보(巨步)를 내딛었다.
식품박물관이 국립으로 익산에 들어서면 익산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식품산업과 문화 콘텐츠를 융합하는 국내 최고의 혁신 공간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익산시는 이번 기본구상 용역에서 △기초자료 수집 및 현황 조사 △법률적·정책적 타당성 검토 △건립 목적 및 필요성 △건립 추진·운영 계획 설정 △기대효과 및 미래 발전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국립식품박물관은 익산시가 케이(K)-푸드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하나의 과제"라며 "체계적이고 면밀한 용역 수행을 통해 국립식품박물관이 익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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