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소방본부가 7일 서구 복수동에 위치한 119시민체험센터에서 제12회 시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열고 지역 시민들의 응급처치 실전 능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심폐소생술(CPR)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전 지역의 학생과 직장인 등 총 10개 팀, 54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연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환자 발견과 구조 요청, 의식 확인 및 흉부 압박,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등 응급처치의 전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구성해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설정된 시나리오에 따라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정확하고 신속한 처치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팀은 오는 5월 소방청이 주최하는 전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대전시 대표로 출전해 한층 높은 수준의 경연에 나선다.
강대훈 대전소방본부 본부장은 “심폐소생술은 시민 누구나 반드시 익혀야 할 생명 구조 기술”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배워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소방본부는 5개 소방서 및 119시민체험센터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연중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을 운영 중이며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시민과 구급대원에게 하트세이버(Heart Saver) 인증서를 수여하는 등 CPR 보급 확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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