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오는 9일까지 3차에 걸쳐 34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한다고 밝혀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절근로자들은 지난달 25일 결혼 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으로 78명의 근로자 입국한 데 이어, 이번에는 MOU 체결 방식으로 345명의 근로자가 입국한다.
이들은 E-8 비자 자격으로 입국해 오는 11월 초까지 계약이 체결된 농가에 머물며 농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영양군은 입국 당일 환영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근로자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며, 이와 함께 법무부 지정 병원에서 마약검사를 마친 후 3개월 이내 외국인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은 고추, 상추, 과수 등 다양한 농가에 고용되어 농작업을 수행, 농번기 일손부족 해결에 도움을 주고, 지역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배우게 된다.
현재 군은 이들의 안정적인 체류를 위해 마약 검사비와 외국인등록 수수료, 부식지원 등을 지원하며 현장을 방문, 근로조건 준수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고추, 상추 등 농작물 정식기를 맞아 입국한 이들 덕분에 일손부족 해결과 인건비 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산불 피해 농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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