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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게 민주주의냐"…尹 탄핵 불복, 대선 출마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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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게 민주주의냐"…尹 탄핵 불복, 대선 출마 시사

金, 보수단체 출마 촉구에 "욕심 없지만 나라 이렇게 가선 안 돼"

보수진영 대선주자 수위를 유지해온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자신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보수단체 회견에 대해 "욕심은 없지만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사실상 출마에 무게를 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은 지난 5일 자신에 대한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보수단체 회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그는 특히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민주 헌법의 핵심은 대통령 직접선거제"라며 "국회의원 200명이 대통령을 탄핵소추하고, 헌법재판관 8명이 대통령을 파면하는 것이 민주주의냐"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윤 전 대통령 다음에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이런 식으로 해서는 이게 민주주의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12월 11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국무위원들의 사과를 요구하는 야당 의원의 촉구에도 다른 국무위원들과는 달리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사과를 거부한 사건으로 일약 보수진영 대선주자 선두로 떠올랐다.

그는 이후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보수 주자 1위로 나온 데 대해 처음에는 예상 외라며 당황하는 반응이었으나, 유권자의 기대를 배신할 수 없다며 출마 쪽으로 마음을 정하고 참모진을 꾸리는 등의 행보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국무위원인 그가 만약 차기 대선에 출마할 경우, 오는 8일로 예상되는 선거일 공고 국무회의 직후 장관직에서 사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식목일을 앞두고 기념식수를 하기에 앞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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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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