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원도심 연결 '동천 수변공원' 개방… '명품 생태축' 완성

풍덕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벚꽃 개화시기 맞춰 개방

▲하늘에서 본 동천. 강 왼쪽이 그린아일랜드, 우측이 벚꽃길이 '동천 수변공원'이다. ⓒ순천시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순천만~국가정원~원도심을 연결하는 명품 생태축이 완성됐다고 4일 밝혔다.

풍덕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36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동천 수변공원을 조성했다. 동천 수변공원은 시가 상상력을 발휘해 아이디어를 풍덕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에 제공해 만들어졌다.

당초 풍덕조합은 2028년 도시개발사업 준공 시 수변공원을 순천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었으나, 시의 요청에 따라 공원 조성을 3년 앞당겨 올해 4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개방하게 됐다.

동천 수변공원은 오천그린광장에서 출렁다리를 건너, 또 다른 그린아일랜드를 연상케하는 770m의 넓은 녹지공간으로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동천의 아름다운 수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기존의 둑방 벚꽃길과 연결된 이팝나무 산책로와 잔디밭이 조성됐다.

시민들은 넓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편안히 쉬며, 익숙한 동천의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순천시와 풍덕조합이 지혜를 모아 조성한 동천수변공원은 시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자연과 함께하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