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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로 집권한 尹, 탄핵은 안티페미 정치 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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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로 집권한 尹, 탄핵은 안티페미 정치 종언"

여성·성소수자·청소년·장애 등 인권단체 일제히 탄핵 환영 성명

여성, 성소수자, 청소년, 장애 등 각계 인권단체들이 소수자를 탄압해온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일제히 환영했다. 이들은 탄핵 정국에서 소수자들이 중대한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하며 평등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사회·정치 개혁을 촉구했다.

4일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는 여성혐오를 선동해 집권했고, 계엄을 통해 민주주의를 훼손했고, 극우세력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의 탄핵은 당연한 결과이며 동시에 안티페미니스트 정치의 종언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윤석열 파면은 장애인 권리 약탈자의 종말을 선언한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전장연은 "윤석열은 지난 2년 반 동안 장애인을 배제·격리시키는 장애인시설 수용정책을 강화하고 탈시설을 모든 정책에서 삭제시켜 나갔다"며 "윤석열 정부의 반민주적, 반인권적 행태는 결국 국민의 심판을 받았으며, 그 결과가 오늘의 탄핵 인용"이라고 설명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을 선고한 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일대에서 탄핵에 찬성한 시민들이 헌재의 파면 선고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권단체들은 윤 정권에 탄압받아온 소수자들이 탄핵 정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성평등과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는 페미니스트 시민들이 이끌어낸 결과"라며 "성평등 없이는 그 어떤 정치도 민주주의도 가능하지 않다는 오늘의 결과를 똑똑히 기억하자"고 했다.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과 '윤석열퇴진 성소수자 공동행동'도 "우리 성소수자들이 이 땅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분투한 결과"라며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와 다양한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색깔들이 드러나며 민주주의의 광장을 평등으로 물들였다"고 했다.

이어 "평등사회 건설은 외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정치가 광장의 명령을 받아 안아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 책무를 담당하리라는 것을 우리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을 선고한 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일대에서 탄핵 찬성 집회를 하던 시민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윤석열 파면은 윤석열 없는 평등과 존엄의 세상을 가는 첫걸음"이라며 사회·정치 개혁을 촉구했다. 이들은 "여전히 극우 혐오집단은 국회와 거리와 일터와 종교에 똬리를 틀며 여성혐오, 성소수자혐오, 장애인혐오, 이주민혐오 등 온갖 혐오로 갈라치고 있다"며 "수많은 윤석열들과 맞서 차별금지법 제정 등 평등과 존엄을 향한 행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수나로 등 10개 청소년단체도 "우리는 12.3 내란 이전에도 윤석열 정권이 많은 시민의 일상을 망가트려왔음을 잊지 않았다"며 "소수자 차별·혐오, 입시경쟁 교육 강화, 학생인권조례 폐지, 각종 청소년·복지예산 삭감으로 요약되는 윤석열의 반(反)청소년 정책은 청소년들의 '나다울 권리'를 후퇴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생인권법 제정, 청소년 정치기본권 보장, 입시경쟁 폐지 등 사회 대개혁 과제들을 함께 공유하고 쟁취할 것"이라며 "청소년이 더 이상 '유예된 존재'가 아닌, 동료시민으로서 온전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청소년 해방을 함께 이뤄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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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프레시안 박상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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