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심우정 검찰총장 딸 문제'와 관련해 "공정과 정의를 생명으로 하는 검찰과 공수처에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딱 조국 대표의 자녀 처럼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강경숙 의원은 4일 이와 관련한 논평을 내고 "15년에 20년을 일해야 달 수 있는 ‘외교부 과장’이 최근 논란이 된 ‘기간제 연구원’으로 일한 ‘심우정 검찰총장 딸(96년생 30세)’에게 했던 카톡으로 했던 말을 통으로 소개한다"며 두 가지 카톡 내용을 밝혔다.
"(외교부 과장) 너무나도 우수한 분이 우리과에서 함께 있어줘서 고마웠고 즐거웠어요. 앞으로 무엇을 하든 잘 해내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외교부 과장) 추천서는 얼마든지요. 추천서 말고도 다른 도움 필요한 거 있으면 언제든 편하게 말씀하세요. 혹시 제가 이 과를 떠난 후에 필요할 일이 생길 것 같으면 그땐 000-0000-0000 개인번호로 연락줘도 돼요. 물론 그 전에 꼭 또 봅시다."
강 의원은 "이 카톡 내용을 보니, 외교부의 민망함을 넘어 심우정 검찰총장 딸이 외교부에서 어떤 대접을 받았는지 눈에 선하다"면서 "단순한 인사 비리가 아니"며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연장전'"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어제 '외교부 국장'이 개입되어 있다는 의혹이 더 짙어지는 지점"이라면서 "외교부 채용 공고에서 전공 조건을 갑자기 변경한 점, 딸의 인턴 경력을 과도하게 가점 처리한 점 등은 국민들에게 명명백백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국민들이 탄핵과 민생으로 아파하는 사이 심우정 검찰총장은 1년 새 미국 주식 등으로 37억 재산이 불어났다"며 "최고위직 권력 기득권의 민낯"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경숙 의원은 "딱 조국 대표의 자녀처럼만 수사하라"고 촉구하면서 "검찰 대규모(22명) 투입과 100여 건 압수수색, 다이어리와 SNS 등 신상털기, 별건 수사 등 똑 같이만 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