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 영덕군은 역대 최악의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군민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인 건강을 돕기 위해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산불의 직접적인 피해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간접경험자의 스트레스와 불안 증상 등에 대한 심리 상담과 스트레스수치, 신체 증상, 등의 주요증상에 따라 맞춤형 검사를 통해 심리 지원을 한다.
영양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해, 강원권 트라우마센터, 경상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영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적십자 재난구호팀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해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심리 지원을 하고 있다.
또 현장 상담이 어려운 경우 재난 심리 회복 지원센터 또는 영양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강원권 트라우마센터는 지난달 31일부터 피해가 심한 석보면에서 정신건강전문요원 4명이 심리 지원, 피해 주민의 마음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영덕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국가 트라우마센터(복지부 산하), 경북 재난 회복 심리 지원센터(적십자), 경북정신건강복지센터, 포항 트라우마센터, 대구한의대학생 심리상담센터 등과 협력, 대피소와 마을회관 등 이재민들이 모여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재난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고위험군에 대해선 지속적인 상담과 관리 중인 영덕군은 검사 결과에 따라 고위험군의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 심호흡, 등의 안정화 기법을 적용한 마음 안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마음 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안내와 연령별 맞춤 교육을 시행한다.
심리 상담과 검사에는 정신건강전문요원과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의 전문 인력이 투입, 재난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모든 군민에게 이 프로그램이 제공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산불 재난으로 피해 본 주민들에게 정서적인 심리 치료와 지속적인 상담 치료가 이뤄지도록 체계적인 심리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산불로 피해 군민이나 지역사회 전체에 가해진 충격으로 인한 집단적인 스트레스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라며, “피해자분들의 정신적인 회복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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