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 직전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탄핵 찬성 의견이 57% 과반으로 나타났다.
4일 오전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기관의 주간 정례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은 57%가 찬성, 37%가 반대였다. 찬성 의견은 전주 대비 3%포인트 감소, 반대는 3%포인트 상승했다.
갤럽은 "20~50대에서는 열에 예닐곱이 탄핵 찬성, 60대에서는 찬반(46%:47%) 비등, 70대 이상은 찬성 33%, 반대 59%"라고 분석하며 "중도층에서는 67%가 탄핵 찬성, 27%가 반대"라고 밝혔다.
탄핵심판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에 대한 유권자 의견 조사에서는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7%,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52%라는 결과가 나왓다.
갤럽은 "올해 매주 조사에서 줄곧 교체론이 우세했고, 그동안 양론 격차는 최소 8%포인트(1월 3주)에서 최대 19%포인트(3월 4주)"라고 분석했다.
이번주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35%, 조국혁신당 4%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 민주당은 변동이 없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홍준표 대구시장 4%, 오세훈 서울시장 2% 등으로 지난주 조사와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지난달 26일 나온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사건 2심 무죄판결에 대해서는 40%가 '잘된 판결', 46%가 '잘못된 판결'이라고 답했다.
갤럽은 "1, 2심 법원 판단은 완전히 달랐지만 판결에 대한 유권자의 느낌이나 전후 이 대표 선호도(장래 정치 지도자) 등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21일 선고된 한덕수 총리 탄핵소추 기각 결정에 대해서는 48%가 '잘된 판결', 37%가 '잘못된 판결'이라고 답변했다.
갤럽이 언론사 의뢰 없이 자체 정기 시행하는 이 조사는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데이터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18세 이상 1001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7%(총 통화 7304명 중 1001명 응답 완료)였다. 설문지 문항이나 통계보정기법 등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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