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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감 재선거 저조한 투표율 속 결과는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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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감 재선거 저조한 투표율 속 결과는 ‘안갯속’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 3.3% 그쳐…보수 강세 지역 우세한 사전투표와 유사한 흐름 전망

부산교육감 재선거가 2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투표소를 찾는 발길은 뜸했다. <프레시안>이 아침 1시간 동안 투표소에서 확인한 유권자의 수는 16명 이었다.

이번 재선거는 하윤수 전 부산교육감이 대법원에서 불법 선거운동에 따른 벌금 700만 원형을 확정받고 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진다. 후보자는 김석준·정승윤·최윤홍(가나다순) 3명이다.

▲2일 오전 동래구 명륜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명륜동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프레시안(강지원)

이날 오전 7시쯤 동래구 명륜동행정복지센터에 위치한 명륜동 제3투표소에는 투표사무원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20여분이 지난 뒤에야 한 유권자가 투표소를 찾았다. 등산복을 입은 그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한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라고 밝힌 40대 A씨는 “아이들을 바르게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며 “의사표현은 해야 할 것 같아 투표는 꼭 참여한다”고 밝혔다.

일부 유권자들은 “오늘 투표였지”라면서도 “하긴 해야 하는데”라며 투표소를 그냥 지나치기도 했다.

명륜동 제3투표소와 명륜동 제4투표소는 인접한 곳에 설치되며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기도 했다. 한 유권자는 본인의 투표소가 제3투표소인지 제4투표소인지 한참 확인하다 자리를 떠났다.

제3투표소는 명륜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됐다. 제4투표소는 바로 옆 건물인 동래구 노인복지관에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부산 전체 유권자 287만324명 중 9만6155명이 투표해 3.3%의 투표율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부산 전체 유권자 중 16만8449명이 참여해 5.87%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전국 광역단위 선거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각각 8.28%와 10.82%를 기록한 울산교육감,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이 20%대로 집계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재선거는 이를 밑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일 오전 투표소가 설치된 부산시청 뒤편에 붙은 부산교육감 재선거 선거벽보.ⓒ프레시안(강지원)

여론조사 결과와 별개로 새 부산교육감의 향방이 안갯속인 이유다.

‘블랙아웃’ 전 <부산일보>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5~26일 부산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ARS 100% 방식의 마지막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김석준 후보가 36.8%의 지지율을 얻어 26.1%인 정승윤 후보를 오차범위 앞에서 앞섰다.

정 후보와 함께 중도보수로 분류되는 최윤홍 후보는 10.1%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나머지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쳐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우위에 있다.

그러나 사전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지역별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금정구, 동구, 동래구, 서구 순이다. 이들은 지난해 열린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앞선 지역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도 추세는 비슷하다. 동래구가 3.8%를 기록하며 1위로 나타난 가운데 연제구(3.7%), 금정구(3.6%), 서구(3.6%) 등이 뒤를 이었다.

본투표는 평일에 진행되는 만큼 사전투표에서 나타난 지역별 투표율 수준은 비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투표 추세대로라면 보수 진영에 다소 유리한 판세가 예상되지만 보수 단일화가 실패하며 표 분산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교육감 재선거는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부산시 관내 912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선거인은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에는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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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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