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일 이어지고 있는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피해가 전국적으로 크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산불 방화를 예고하는 글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31일) 오후 7시 47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용인 산불 방화 예고한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해당 글을 통해 "4월 2일 저녁 7시에 용인 석성산에 불 지를 거다. 소방관들 각오해라" 등의 내용으로 범행을 예고했다.
해당 글에는 작성자의 이름과 학교 및 연락처 등 개인정보도 포함돼 있었지만, 경찰이 확인한 결과 실제 작성자의 정보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사람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타인의 명의로 글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며 "문제의 글은 블라인드 처리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석성산은 도심과 가까워 등산객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자, 새해 첫날 일출명소로 유명한 산이다.
특히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조선시대 연락망인 봉수터가 위치해 있어 역사적 가치도 높은 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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