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최근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위해 ‘농업재해조사 TF팀’을 구성해 오는 6일까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선제적 ‘피해사실 확정’을 위해 농업축산과, 유통지원과, 농업기술센터로 구성된 TF팀은 지나달 31일부터 농지, 작물, 농업시설, 농기계 등 정밀조사를 시작했다.
현재 농작물 75ha, 농기계, 농업시설, 축사 등 영농·축산 전 부분에 걸쳐 피해가 발생, 조사 결과에 따라 120ha까지 피해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군은 신속한 영농재개를 위해 긴급 순회수리봉사단을 오는 10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며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농기계를 무료로 임대하고 산불재해 ‘원포인트 추경’을 통해 피해농가에 농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영농철을 앞둔 만큼 경상북도, 농협, 농업기술원과 긴밀히 협의해 농업분야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피해를 입은 농가의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영농피해 복구를 위해 행정에서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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