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산불 피해 확산으로 유럽 출장을 전면 취소한 최경식 전북자치도 남원시장이 주말까지 반납하며 산불취약지역 점검에 나서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총력태세를 보여줬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당초 이달 29일부터 4월 7일까지 8박10일간의 일정으로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을 공식 방문하고 스마트팜과 관련한 기업과 대학 등을 둘러보는 등 벤치마킹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남 산청과 하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번지자 "시민들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유럽 출장을 전면 취소한 데 이어 29일부터 이틀 동안 예정된 '2025 봄꽃이 피어나는 요천음악회' 행사도 없던 일로 하는 등 결단을 내렸다.

대신에 최경식 남원시장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산불취약지역 예찰을 강화하는 등 현장 행정에 나섰다.
안전건설국과 미래산업농정국은 물론 동부권 7개 읍면에 대하여 직원 절반의 비상근무를 지시하고 소각근절을 위한 예찰강화를 추진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주말을 반납했다.
최경식 남원시장과 180여 명의 직원은 산내면과 인월면, 운봉면, 아영면, 주천면, 이백면, 수지면 등에 현장지원반 2인 1조를 구성해 한 곳의 소각 행위가 없도록 예찰을 강화했다.
최경식 시장은 주말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일선에서 산불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산불감시원과 비상근무자들을 직접 찾아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산불예방활동을 산청·하동 산불 진화시까지 직접 지휘했다.

최 시장은 또 29일 남원시 전역에 0.5~1.0mm의 반가운 소나기가 내리자 비상1단계 발령을 해제하고 산불감시원과 비상근무에 나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산불 예방과 초동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산불 방지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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