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시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어은중학교 다목적 강당에는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출근길에 투표소를 찾은 유성구 한빛아파트에 거주하는 배모씨(여, 45세)는 “투표까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잠깐 시간을 내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전투표 첫날이 평일인 금요일이라 현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한산했다.
직장인들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저조해 투표율 저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특히 본 투표일인 오는 4월2일 역시 평일에 치러지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사전투표 기간에 적극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미리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방진영 후보와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나란히 사전투표를 마쳤다.
방진영 후보는 “지금까지 해왔던 거처럼 변하지 않고 유성구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굳은 결의를 다졌다.
유성구 주민들의 민심을 가까이에서 듣고 공감하며 실천하는 모습을 강조한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한 번 유성구민의 신뢰를 얻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허태정 전 대전시장도 방진영 후보와 함께하며 힘을 보탰다. 허 전 시장은 “대전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많은 시민이 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방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 강형석 후보도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강 후보는 붉은 옷을 입고 밝은 표정으로 투표를 마친 뒤 “한 달 동안 주민들과 만나면서 즐거웠다. 본 투표일까지 며칠 안 남았지만 더 많은 주민분들을 만나러 다니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어은중학교 강당 내부에는 질서정연하게 배치된 기표소와 투표함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사전투표 참여자들은 신속하고 안전하게 투표를 마쳤다.
대전 유성구 시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는 오늘과 내일 이틀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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