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025년 차범근 축구교실'이 개강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고흥군은 지난 2023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차범근축구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차범근축구교실은 지역 유소년들에게 체계적인 축구 교육을 제공하고, 건강한 성장과 스포츠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는 고흥 지역 학생뿐만 아니라 보성, 순천, 여수 등 인근지역 학생들까지 총 65명이 신청했다.
축구교실은 매주 수요일 주 1회 진행되며,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뉘어 3개 팀씩이 60분간 수업을 진행한다. 11월까지 총 24회의 수업이 전문코치진의 지도 아래 운영된다.
차범근 감독은 "축구교실의 목표는 선수 육성이 아니라 축구를 즐기며 스포츠 정신을 키우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흥지역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축구교실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활기차게 뛰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자부담이 있더라도 주 2회 이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축구교실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고흥 유소년 축구 발전을 응원하기 위해 화성FC 차두리 감독이 고흥FC(대서중학교) 선수들에게 축구화 35켤레를 기부해 감동을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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