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안전기준 미준수 어린이제품 15만점 적발

13개 품목 집중 검사…허위 표시·무인증 제품 다수

▲관세청이 새 학기를 앞두고 학용품, 완구 등 수입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성 집중검사를 실시해 불법·불량제품 15만여점을 적발했다. ⓒ관세청

관세청이 새 학기를 앞두고 학용품, 완구 등 수입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성 집중검사를 실시해 불법·불량제품 15만여 점을 적발했다.

27일 관세청에따르면 "이번 조치는 개학을 앞두고 학용품과 완구 등 어린이 제품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대응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지난해 같은 시기에 적발된 5만 4000여 점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라고 밝혔다.

집중검사는 어린이가 많이 사용하는 학용품, 완구 등 학습 및 놀이용품 13개 품목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이번 검사에서는 완구 11만 8000점과 학용품 약 3만 3000점이 적발됐다.

어린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입 시 반드시 KC인증을 받아야 하는 학용품의 경우 적발 제품 60% 이상이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거나 정보를 허위 표시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새 학기와 같이 특정 제품군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안전성 집중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