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이현규)은 섬마을 맞춤형 후원활동인 '섬섬 동행 여수'프로그램을 여수시 월호도에서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9개 섬을 대상으로 하는 '섬섬 동행 여수'는 2024년부터 실시한 임직원 재능기부형 섬마을 전기 수리 봉사를 확장, 섬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세대별 맞춤 후원을 실시하는 활동이다.
LG화학 여수공장 봉사단은 지난해 4월부터 섬마을의 열악한 전기 시설을 무상 수리해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전기 국가 기술자격증을 가진 임직원이 외딴 섬마을 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등기구, 콘센트를 교체하고 전기 시설 보수를 진행했으며 지난 한 해 8개 섬을 방문했다.
지난해 10월 방문한 남면 연도 이장은 "한번 작업자를 부르면 출장비가 기본 수 십만 원이 들고, 비용을 더 얹어줘도 배 끊길까봐 섬에 들어오길 굉장히 꺼린다"며 "이런 상황에서 LG화학 봉사단이 열악한 가정을 우선적으로 보수해주니 주민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말했다.
섬마을 전기 수리 봉사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후원의 범위를 확대해 세대별로 섬 주민 필요물품을 후원하는 '섬섬 동행 여수'를 진행한다고 LG화학 측은 밝혔다.
취약계층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LG화학의 친환경 원료로 제작된 기저귀를 지원하고, 섬 지역 초등학교(5개소) 에는 LG 스탠바이미, VR기기 등의 교육용 전자 기기를 후원한다. 또 올해도 섬마을 전기수리 봉사를 진행하며, 방문하는 9개 섬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화장실 안전 손잡이, 탄소 온열매트, 이불, 쌀 등의 경로당 필수 물품을 후원할 계획이다.
'섬섬 동행 여수'는 25일 월호도를 시작으로 개도, 소두라도, 나발도 등을 포함하여 9개 섬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월호도 봉사활동에 함께 참가한 LG화학 이현규 주재임원은 "섬박람회가 개최되는 2026년까지 취약한 섬마을 가구의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여수 세계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써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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