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24일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에서 제255회 정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는 김해시의회가 주관했고, 경남시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해시의원,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의장협의회는 산청군 산불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묵념으로 회의를 시작하며 희생자들과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허 홍 회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전국 곳곳 대형산불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산불 진화 과정에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여러분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부디 산불이 조속히 진화돼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정례 회의에서는 주요 안건으로 진천-합천 고속도로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 반영 촉구 건의안, 지방의회의원 위상 제고와 처우 개선을 위한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 촉구 건의안, 농업인 생존권 보호를 위한 무기질비료 가격 안정 대책 촉구 건의안 등 3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 가결됐다.
협의회 의장단은 정례회를 마친 후 김해·산청·하동의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공직자, 소방당국 관계자,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창녕 군민체육관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또한, 산불 피해 복구와 희생자·유가족 지원을 위해 각 시군에 성금을 기탁했다.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앞으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산불 대응과 관련해 진화차량 진입로 확충과 산불 진화 헬기 등 장비 체계 개선을 대한민국의장협의회와 관련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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