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문화재단이 지역 시민단체가 제기한 목포문화도시센터장 임명의 불공정 의혹에 대해 "적법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채용됐다"고 반박했다.
재단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목포문화도시센터장 채용 근거 및 절차는 관련 규정에 따라 지난 2월 28일~3월 15일 공고했으나 센터장 임기에 관해 논란이 있어, 당초 임기를 9개월에서 1년으로 변경해 변경공고와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최고득점자를 합격자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채용된 목포문화도시센터장은 10년 이상 실무 경력을 가진 자로 1999년부터 미술활동을 한 경력이 있으며 전라남도 미술대전 입선 2회, 광주광역시 한국화특장전 특선 1회, 입선 1회, 남농미술대전 특선 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1회를 수상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센터장 임명은 정치적 개입이 없었고 충분한 심사를 거쳐 임명했다"면서 "특정후보 선거캠프 참여 이력에 관한 지적은 헌법에 보장된 선거권 행사 강도의 차이일 뿐 정치적 개입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는 정치적 개입설 등을 제기하면서 의혹을 키우는 행태는 목포의 문화예술과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전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도시센터장 채용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저버리고 특정 인물을 밀실에서 내정한 뒤 형식적인 절차만 거쳤다"고 의혹이 제기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