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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장수군 산서면서 의사 처방전 없이 '의약품 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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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장수군 산서면서 의사 처방전 없이 '의약품 조제' 가능

장수군 산서면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

전북자치도 장수군 산서면이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돼 다음달 1일부터 산서보건지소와 산서면 소재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전 없이 의약품 조제가 가능해진다.

26일 장수군에 따르면 이번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은 지역 내 약국 분포와 이용자의 접근성을 고려해 '약사법 및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해 의사회분회와 치과의사회분회, 약사회분회의 협의와 해당 약국의 동의를 받아서 이루어졌다.

의약분업 예외지역은 약사가 의사나 치과의사의 처방전 없이 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거나 의사 또는 치과의사가 의약품을 직접 조제할 수 있는 지역이다.

▲장수군 산서면이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돼 다음달 1일부터 산서보건지소와 산서면 소재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전 없이 의약품 조제가 가능해진다. 사진은 산서면 지역의 모습 ⓒ장수군

약사가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에 의하지 않고 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거나 의사 또는 치과의사가 의약품을 직접 조제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의료기관 또는 약국이 개설되어 있지 않은 읍·면지역, 의료기관 또는 약국이 개설되어 있지 않은 도서지역, 의료기관과 약국이 개설되어 있으나 해당 의료기관과 약국이 실거리로 1㎞ 이상 떨어져 있는 지역 등 해당 지역주민이 의료기관과 약국을 함께 이용하기 어렵다고 기초단체장이 인정하는 읍·면 또는 도서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다.

장수군은 "의약분업 예외지역 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진료와 원내처방이 가능하며 약국은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 판매가 가능하다"며 "다만 품목허가를 받거나 신고한 사항에 따른 성인기준 3일 분량의 범위에 한한다"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산서면이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돼 산서보건지소에서 처방과 조제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 사례와 같이 앞으로도 지역 주민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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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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