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행정안전부 주관의 ‘대규모 판매시설 주소 세분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릉 농산물 도매시장(유산로 60 일원)을 대상으로 단일 주소로 운영되던 점포와 시설에 상세주소를 부여하고 안내시설물을 설치하여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릉농산물도매시장은 청과물동, 트럭판매동, 관련상품동 등으로 조성된 시장으로 현재 약 120여 명의 중도매인이 종사하고 있지만, 그동안 관리 번호만으로 점포를 식별해 방문객과 상인들이 우편물 수령이나 물류 배송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상세주소 세분화로 개별 점포의 정확한 위치정보가 명확히 제공됨에 따라 물류배송의 정확도와 속도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긴급 상황 시 소방‧경찰 등 구조 인력이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상인과 고객 모두가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마련됐다.
김홍규 시장은 “주소 세분화 사업은 강릉 농산물도매시장의 물류 경쟁력 강화와 시민 편의성 제고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주소 체계를 기반으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강릉 농산물도매시장을 전국적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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