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전북혁신회의 소속 최정호 익산공동상임대표가 18일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최 대표는 지난 12일부터 일주일째 익산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주장하며 단식을 이어왔다.
최 대표는 이날 오후 1시경 혈압이 50mmhg로 낮아지고 장 기능이 악화하는 등 급격한 건강 이상 징후를 보여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익산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다.

최 대표는 익산역에서 지난 일주일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및 대한민국 정상화"를 외치며 소금과 물로 단식농성을 이어왔다.
의료진은 단식 6일째부터 혈압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으나 최 대표는 "탄핵 결정이 나지도 않았는데 물러설 수 없다"며 단식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시민 지지자들과 가족들의 간곡한 만류, 체력의 한계에 직면하면서 결국 단식 7일째에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최정호 대표의 한 측근은 "최 대표께서 건강보다 국가의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단식을 결심했지만 더 이상의 건강 악화는 오히려 시민들에게 걱정만 안겨줄 것이라는 주변의 설득을 결국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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