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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촉구 시위 중 60대 민주당원 사망…강기정 광주시장 "유언으로 남긴 尹탄핵 완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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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촉구 시위 중 60대 민주당원 사망…강기정 광주시장 "유언으로 남긴 尹탄핵 완수할 것"

민주당 광주시당 "고인 희생 기리고자 시당장으로 장례 치르겠다"

▲강기정 시장이 고인이 된 당원에 대해 SNS에서 추모의 글을 게시했다ⓒ강기정 시장 SNS

강기정 광주시장이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 중 사망한 신상길 민주당 광주 북구을 지역위 운암3동 협의회장에 대해 추모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 광주시당도 "숭고한 희생을 기리겠다"면서 장례를 시당장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신 협의회장은 17일 광주 북구 운암사거리에서 탄핵 촉구 시위를 진행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장에서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강기정 시장은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강 시장은 "유독 추웠던 오늘 아침, 탄핵 촉구 시위를 하시다가 유명을 달리하신 신상길 회장님의 명복을 빕니다"며 "고인은 민주당에 헌신한 당원이자 열정적인 민주시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 선포에 크게 분노하셨고, 탄핵선고가 늦어지는 것에 애달아하셨다"며 "유언으로 남기신 탄핵의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광주시당도 "신 협의회장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신씨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민주당 당원으로서 윤석열의 불의에 맞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며 "그의 뜻을 이어받아 윤석열 파면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자 시당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장례위원회구성해 오는 19일 장례를 치를 예정이며, 장례위원장은 양부남 시당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강기정 광주시장과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 정진욱 의원(광주 동남갑), 조인철 의원(광주 서구갑), 정준호 의원(광주 북구갑),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 박균택 의원(광주 광산갑),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 등 광주 국회의원들이 맡기로 했다.

양부남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민주당을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하신 고(故) 신상길 협의회장님의 명복을 빌며 그 뜻을 받들어 남은 과제를 해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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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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