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전북도,편법 중단하고 자문위 결과 진실대로 전달하라"

새만금특별위원회 기자회견 통해 원포트 무역항 지정 강력 촉구

전북자치도 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가 전북도의 무책임하고 불투명한 행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새만금신항의 원포트 무역항 지정 자문위원회 결과를 진실대로 전달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 새만금 특위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 수차례 기자회견과 성명서 발표, 대규모 시민집회, 단식투쟁, 서명운동을 통해 군산 새만금신항의 원포트 무역항 지정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월 22일 군산새만금신항과 군산항의 원포트 무역항 지정을 촉구하는 군산시민들의 궐기대회에 무려 7000여 명의 군산시민이 참여해 염원과 절규를 표출했다고 덧붙였다.

▲군산 새만금신항 원포트 무역항 지정 촉구ⓒ프레시안

이어 3월부터는 강임준 군산시장의 뒤를 이어 군산시의회 의원이 참여하는 릴레이단식을 진행중이며 5일부터는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피를 말리는 심정으로 거리로 나서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전북도지사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며 이는 군산시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이며, 전북자치도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새만금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무역항 지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는 핵심 열쇠는 자문위원회 결과를 해양수산부에 공식 제출하는 것이며 그래야만 중앙항만정책심의회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나아가 지자체 간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전북도의 즉각적인 조취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그들은 “군산 새만금신항은 단순한 지역 간 이권 다툼이 아니라 전북의 산업 경쟁력과 경제 활성화를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이며 원포트 무역항으로 지정될 경우 군산항과 통합 운영을 통해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 도약해 대규모 기업 유치 및 수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는 전북도를 상대로 “군산항과 군산새만금신항의 원포트 무역항 지정을 위해 자문위원회 회의 결과를 즉시 해양수산부에 공문으로 제출하고 무역항 지정을 방해하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