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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4차산업·섬박람회, 계획만 있고 실행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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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4차산업·섬박람회, 계획만 있고 실행은 없다"

고용진 시의원, 정기명 시장에 시정질문

▲고용진 여수시의원 시정질문ⓒ여수시의회

전남 여수시의 4차 산업 및 미래 산업 교육 인프라 부족과 세계섬박람회 준비 미흡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15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고용진 여수시의원은 전날 제244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정기명 여수시장에게 날카로운 질문 공세를 펼쳤다.

고 의원은 "2018년부터 4차 산업 및 미래 산업 체험 교육센터 건립을 제안하고 관련 조례까지 발의했지만, 여수시가 여전히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여수시는 공간·인력 부족 문제로 관련 사업을 신청조차 못 하거나 탈락했고, 전라남도 사업에서도 순천·목포에 밀려 철저히 소외됐다"고 꼬집었다.

이에 정기명 여수시장은 "12월까지 신산업 육성 지역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여수 산업 구조를 분석한 후 전략 신산업을 도출해 정부 공모 사업에 대응하겠다며 "2018년부터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와 전문 과학관 건립을 검토했으나, 대내외적 여건으로 인해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준비 부족도 지적하며 단순한 관광 행사에 그칠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입장권 판매 목표 120억 원 중 확보된 후원금은 5억 원에 불과하고, 참가국 유치도 필리핀 세부시 단 한 곳 뿐"이라며 "기업 참여 전략조차 전무한 만큼 시장이 직접 나서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정 시장은 "입장권 판매를 위해 지역 공장장협의회, 농협중앙회, 상공회의소 등을 대상으로 후원 및 판매를 추진하고 서울시와 MOU를 체결해 한강-여수 크루즈 운항 계획을 마련했다"며 "30개국 참가 및 외국인 관람객 9만 명 유치를 목표로 주한 외국 공관과 협력해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용진 의원은 "지금 여수시는 4차 산업 교육 인프라 구축과 세계섬박람회의 전략적 준비핵심 사안들이 여전히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지역과 시민에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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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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