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14일 김상회(60)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임명장을 받은 김 사장은 취임식을 통해 "하심(河心·겸허한 마음가짐)과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소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 사장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 경기국제인형극제 집행위원장 및 총감독,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조직위원,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경기지회 사무처장 및 수원지부장으로 재직하며 문화예술계 실무와 행정 전반을 담당한 바 있다.
그는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공연문화예술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G-아트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내 31개 시·군의 공연예술 기관 및 단체를 비롯해 경기아트센터 예술단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문화예술 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경기도 공연예술가들의 국제적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G-아트 어워즈’와 ‘G-아트 페어’를 개최해 우수 공연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공연예술 거버넌스를 구축해 국내외 관객과 만날 기회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문화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경기아트센터 뿐만 아니라 공공 유휴공간을 활용한 상설 공연을 지원하고, 청년 및 장애인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기회를 확대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그는 이 밖에도 ‘조직혁신 TFT’ 운영과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할 계획도 제시했다.
김 사장은 "경기아트센터는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서, 도민들과 창작자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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