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파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 야5당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이하 탄핵연대) 소속 의원들은 사흘째 탄핵심판선고 촉구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준혁·민형배·박수현·위성곤·윤종오 의원은 지난 11일 광화문 광장에서 헌법재판소에 조속한 탄핵 선고기일 지정과 윤석열 파면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의원들은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해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즉각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탄핵연대는 대검이 구속기간 산입 시 종전의 ‘날’로 산정하라는 업무지침을 내린 것을 두고 “윤석열 탈옥을 도운 심우정의 검찰이야말로 내란 공범”이라며 “검찰은 부끄럽지 않냐”고 비판했다.
같은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천막을 찾았다.
이 대표는 의원들에게 악수와 함께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념해달라는 당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도 수시로 천막을 찾아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난극복을 위한 시국간담회’에 참석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용진 전 의원,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함께 천막을 찾아 응원의 뜻을 전했다.
단식 의원들은 윤석열 파면 선고가 나올 때까지 단식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의원들은 “한 분이라도 더 광장에 모여 헌법재판소에 국민의 단결된 뜻과 분노를 보여야 한다”며 윤석열 파면을 요구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