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영회원 수변공원 등 2개 공원 조성 사업을 위한 사업비 619억 1000만 원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원 조성사업은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사업의 하나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시 개발사업자가 해제대상 면적의 10~20%에 해당하는 지역을 공원·녹지 등으로 복구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6일 협약을 통해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시행자인 LH가 복구 사업비 619억 1000만 원을 부담하기로 했으며, 시는 해당 사업비로 지구 내 영회원 수변공원 등 공원 2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비 확보로 2012년 공원 조성 계획이 결성된 이후 막대한 사업비와 복잡한 행정절차 등의 사유로 오랜 기간 조성하지 못했던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공원 조성지는 노온사저수지 인근에 12만 1080㎡(약 3만 6000평) 규모이며, 영회원 수변공원에는 잔디광장, 생태호수, 전망대, 주차장(70면)이 조성된다. 또, 다른 공원 1개소에는 대규모 수림대와 주차장(13면)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국가지정 문화유산인 영회원(사적 제357호) 복원 및 개방과 연계해 역사와 자연이 만나는 대표 문화공간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시민들이 가장 넓게 누릴 수 있는 자연친화적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라며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역사와 자연, 생태, 문화가 어우러진 종합 공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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