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시장 조현일)는 관내 주류제조업체 두 곳이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탁주 부문에서는 농업회사법인 미송주의 ‘경산대추막걸리’, △증류주 부문에서는 와인랩스의 ‘디스틸 그레이프’와 ‘디스틸 오크 프리미엄’이 각각 대상을 수상하며, 총 3개 브랜드가 영예를 안았다.
경산 특산물 활용한 프리미엄 전통주, 2년 연속 대상 수상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제품들은 경산에서 생산되는 대추, 포도, 쌀 등을 활용해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경산대추막걸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제품으로, 경산 대추와 쌀, 누룩을 삼양주 방식으로 빚어 은은한 대추 향과 드라이한 맛이 특징이다.
‘디스틸 그레이프’는 MBA 포도 증류 원액 100%를 대나무 숯으로 정제해 부드러운 맛과 진한 포도향을 살렸다. ‘디스틸 오크 프리미엄’은 효모 없이 자연 발효한 와인을 3회 증류 후 2년 이상 숙성한 브랜디로, 풍부한 바닐라 향이 돋보이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김인택 축산진흥과장은 “프리미엄 전통주 시장이 성장하면서 지역 농산물 소비도 촉진되고 있다”며 “전통주 산업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국내 대표 주류 품평회로, 조선비즈가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총 236개 업체에서 1008개 브랜드가 출품되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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