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라정신연구원은 12일 저녁 전북 전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연구원 홈페이지 구축을 비롯한 올해 사업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연구원 임원과 온글문학회(회장 김덕임), 완주문학회원 등이 참석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전라정신을 드높이는 인물을 발굴해 '전라정신문화상'을 제정하고 첫 수상자로 오종근 교수(전라정신연구원 부원장)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어 올해 추진 사업으로 △<전라정신> 제7호 발간 △제천의례와 추수감사축제 개최 △전라정신 포럼 '전라정신 맥을 찾아서' (3~6월중 매주 수요일 강의 6차례, 답사 1차례) △공모사업을 통한 백일장, 역사탐방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인술 전라정신연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라정신은 한국인을 대표하는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단군조선의 유적으로 추정되는 고인돌이 우리지역 고창에 대단위로 조성되어 있고 마한을 거쳐 백제의 해양을 아우르는 찬란한 문화, 한반도가 하나로 통일된 고려조에는 대몽항쟁기에 진도와 제주 삼별초의 항몽 기지가 되어 전라인의 상무 정신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조선에 이르러서는 국난이 있을 때마다 충장공 김덕령 장군을 비롯해 수많은 의병들이 일어나 대항했고 처절한 웅치전투를 통해 호남을 지켜내 전란을 극복하고 나라를 지키는 초석이 되었다"면서 "근래의 동학농민혁명은 전라인의 정신을 유감없이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자 수 많은 독립영웅들의 행적도 면면한 전라정신을 대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평화시에도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풍류정신도 빼놓을 수 없는 전라정신"이라며 "선인들이 구현한 전라정신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이어받아 미래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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