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용만(경기 하남을) 의원은 10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9호선(강동하남남양주선) 미사 연장사업과 K-한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 등 하남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원은 9호선 미사 연장사업과 관련해 미사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일반·급행열차 동시 운행과 조기 착공, 신미사역(가칭) 출구 확대 및 무빙워크 설치, 역사 인근 환승주차장 조성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9호선 미사 연장은 미사 주민들의 최대 숙원 사업으로, 조속한 착공과 원활한 개통이 중요하다"며 "경기도가 실시설계 단계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 역시 해당 사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또 K-한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으로 하남시가 수도권 대표 정원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해당 사업은 미사한강공원(약 40㎡)과 미사섬당정공원(약 10만㎡) 일대를 활용해 국비 지원으로 수도권 최초의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완공 시 1조 50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5천 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김 의원은 "현재 국가정원은 호남·영남권(순천만·태화강)에만 있고, 중부권에는 국가정원이 없는 상태"라며 "하남시는 생태·역사·문화·관광이 융합된 도시로, 경기도가 함께 힘을 실어준다면 수도권을 대표하는 정원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균형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국가정원 조성에 필요한 지원을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9호선 미사 연장사업과 K-한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 등 지역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경기도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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