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 보건소가 매년 3~4월에 출몰하는 '깔따구' 방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깔따구는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며 주로 야행성으로 빛에 유인돼 날아드는 습성이 있다. 초저녁 시간대 가로등, 상점, 주택가 등의 불빛에 날아와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깔따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하천변을 비롯해 여주시 지역의 맨홀 및 빗물 관로, 물이 고여 있는 장소 등에 유충을 없애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가 주변 및 시내 방역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깔따구 예방을 위해선 ▲고인물 제거(흙웅덩이, 쓰레기더미, 화분, 물받이, 항아리 등) ▲음식물 관리(음식물 밀봉 및 냉장 보관) ▲조명관리(집 주변이나 공공장소 조명 조절) 등이 중요하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매일 깔따구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깔따구는 물이 고여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발생하므로 상가나 집 주변의 빈병, 폐용기 등 생활 쓰레기를 깨끗하게 처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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