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지난 7일 오후 4시, 구청 2층 회의실에서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광역시 9개 구·군 중 최초의 사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과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초대 위원장으로는 전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인 최상식 위원이 선임됐다. 최 위원장은 “지방시대위원회는 수성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기구로서, 구청의 주요 정책에 대해 자문과 조정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이 중요하며, 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원회 출범과 함께 열린 첫 회의에서는 구정 주요 정책과 수성구에서 선정된 4대 특구(기회발전특구, 문화특구, 교육발전특구, 교육국제화특구)의 추진 상황에 대해 각 부서장이 보고했다.
이후 위원들은 질의응답과 자유토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수성구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차별화된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 육성 방안,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도시브랜드 강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정책 확대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지역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위원회 구성원들과 함께 수성구가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는 향후 지방시대위원회를 통해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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