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은 2025년을 맞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지식 함양과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디지털 자료 확충으로 지역 사회의 문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책 읽는 도시, 김천: 스탬프 투어와 독서마라톤대회
김천시립도서관은 ‘책 읽는 도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2월 ‘제2회 도서관 스탬프 투어’와 ‘제17회 독서마라톤대회’를 시작했다.
스탬프 투어는 시민들이 도서관 여권을 가지고 시립도서관 본관, 율곡도서관, 작은도서관을 순회하며 도서 대출, 문화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스탬프를 획득하는 독서운동이다.
이는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서마라톤대회는 책을 읽고 독서일지를 작성하는 행사로, 완주한 시민에게는 기념품을, 우수 참가자에게는 포상이 주어진다.
맞춤 프로그램 독서 프로그램
3월부터는 어린 자녀를 둔 가족에게 책을 선물하는 ‘북 스타트 사업’과 ‘초보 엄마아빠 북돋음 책 선물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북 스타트 대상은 2021년, 2023년 출생아 230명으로 그림책 3권을 제공하며, 북돋음 책 선물 대상은 임산부 및 출산한 부모 350명으로 10만 원 상당의 아기 책과 육아정보 도서를 지원한다.
또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한 ‘사서가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와 주말 가족열람실 이용자를 위한 ‘책을 읽어주세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어린이들의 독서 흥미를 유발하고 가족의 도서관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김천시 공공도서관은 올해 2만 권의 장서를 추가하고 120여 종의 연속간행물을 비치해 최신 지식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자책(e-book), 오디오북, 학술자료 데이터베이스, OTT 동영상 등 전자자료 1,000종을 확충해 제공하며, 3월부터는 영어원서 전자서비스를 신규 도입해 성인과 어린이들의 영어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소장도서 상호대차서비스, 임산부와 출산가정을 위한 ‘맘(MOM)편한 도서택배 서비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책 나래 도서택배 서비스’, 전국 도서관 간 자료공유 서비스인 ‘책 바다 상호대차서비스’ 등을 운영해 편리한 도서대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오카리나 연주, 명상 요가, 어린이 무용, 클래식 여행, 쿠킹 클래스 등 취미·여가 강좌를 대폭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 창작공작소’를 통해 성인 150명을 대상으로 <독서심화 글쓰기>,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시 창작 공작소>, <전통예술 민화 만들기>, <누구나 미술가가 될 수 있다> 등의 강좌를 운영한다.
참여자들의 작품은 12월 북 콘서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중장년층과 은퇴 세대를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신중년 컬리지’도 2월 말부터 시작되어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현장탐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천시립도서관은 작은도서관 8개소를 운영하며, 올해부터 경북 도비지원 시범사업으로 어린이 돌봄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의 자율적인 독서문화 활동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강좌실 대여, 보드게임 제공 등 동네 문화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9월 독서의 달에는 시민의 책 축제 ‘書로 書로 통하는 어울 마당’을 개최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12월에는 ‘사람·책과 함께 하는 북 콘서트’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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