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가족을 돌보느라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돕기 위해 대구시청 등 3개 기관과 손을 잡았다. 이들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맞춤형 통합지원’ 사업을 통해 중위소득 100% 이하 청소년 100명을 발굴, 1인당 1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3월 11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대구시청(시장 홍준표)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본부장 문희영) ▲대구사회복지관협회(협회장 정병주)와 함께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맞춤형 통합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가족 돌보는 청소년 지원…최대 100만 원 지급
이번 협약은 장애나 질병이 있는 가족을 돌보거나 한국어가 서툰 부모를 대신해 통역사 역할을 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의 만 24세 이하 청소년이며, 발굴된 100명에게 1인당 100만 원이 지급된다.
기관별 역할 분담…지역사회 협력 강화
대구시교육청은 사업 홍보와 지원 대상 발굴, 학업·일상 회복을 위한 맞춤 지원을 맡는다. 대구시청은 대상자 선정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 청소년 인식 개선 홍보를 담당한다.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는 후원금 모집과 관리를 맡고, 대구사회복지관협회는 후원금 집행과 지원 대상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협약이 보호받지 못한 채 가족을 돌봐야 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지역 복지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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