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설경에 매료... 올해 ‘한라눈꽃버스’ 이용객 6만명 육박

한라산 설경 탐방객을 위해 운행한 ‘한라눈꽃버스’ 이용객이 6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라산눈꽃버스.ⓒ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3월 3일까지 운영한 ‘한라눈꽃버스’에 총 5만 8262명의 도민 및 관광객이 탑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용객 추이를 보면 이 기간 한라산눈꽃버스는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총 24일 운행했으며, 이용객은 3만 3545명(1398명/일)이었다.

또한 평일은 26일 운행했고, 2만 4717명(951명/일)이 이용했다. 다만, 산간지역 폭설로 인한 교통통제로 10일(휴일5일, 평일5일) 미운행 했다.

한라눈꽃버스는 겨울철 1100고지를 찾는 자가용 이용자가 몰리자 교통난 해소를 위해 운행했다.

지난해 12월 21일 제주시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1100번 버스를 시작으로, 올해 1월 25일부터는 서귀포지역 주민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서귀포등기소에서 출발하는 1100-1번 버스 운행을 추가했다.

운행 초기에는 주말과 휴일에만 운행했으나, 올해 1월 13일부터는 한라산 등 산간지역에 내린 강설로 설경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평일까지 확대 운영했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다가오는 겨울에도 더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한라산 설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한라눈꽃버스를 확대 운영할 것”이라며 “1100로의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해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