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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착공…공공의료 새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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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착공…공공의료 새 시대 연다

대구광역시는 10일 대구의료원 국화원 서편 부지에서 통합외래진료센터 착공식을 개최하며,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센터는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2027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의료원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사회의 건강을 지켜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인식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대구시는 2022년 12월부터 대구의료원의 기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며, 수준 높은 공공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경북대학교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필수 의료 분야 전문의 16명을 충원하여 현재 20개 진료과에서 42명의 전문의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3년 2월에는 디지털혈관조영촬영장치와 수술현미경 등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여 뇌혈관센터의 진료 기능을 보강했다. 또한, 신경외과 전문의를 초빙하여 뇌혈관질환에 대한 정밀 진단과 시술을 시행하며 중증 질환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23년 8월부터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야간 진료를 실시하여 진료 취약 시간대의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전문의를 추가로 충원하여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받아 평일 야간뿐만 아니라 주말과 공휴일에도 진료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대규모 신종 감염병 사태에 대비하여 평시에는 일반 병상으로 운영하면서, 감염병 발생 시 격리병상으로 전환할 수 있는 70개의 전환형 격리병상을 올해 말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통합외래진료센터가 완공되면 분산된 외래 진료 기능을 통합하여 환자 중심의 최적화된 동선을 구축하고, 진료, 수술, 입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는 공공의료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책임지기 위한 것”이라며, “대구의료원이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조감도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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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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